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은 4월쯤으로 예상되는 이 당선자의 미국 방문 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의 한 측근은 18일 "이 당선인이 미국 상·하원에서 연설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미 의회 상·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주요 의원들의 보좌관 가운데 한 명이 서울에 들러 이 당선자의 미국 방문 일정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당선자측은 "이 당선인의 특사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미국측과 구체적인 방미 시기와 형식, 내용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의 방미는 국빈 방문(state visit)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럴 경우,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만찬, 의회 연설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측은 "국빈 방문이 아니더라도 상·하원 합동연설은 가능한 것으로 안다"며 "방미 시기에 따라 내용과 일정 등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이르면 취임 직후인 4월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