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에게는 꼼짝 못 하는 무서운 선배가 셋이 있다.
이경실과 박미선이 방문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호통의 대명사 박명수가 유난히 이경실 앞에서 기를 못 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미선은 "박명수씨가 이렇게 꼼짝 못 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전하며 의아해했다.
이같은 생각은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늘상 박명수와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구라도 마찬가지였다. 김구라는 박명수에게 "진짜 무서워하는 선배가 몇 명이냐"며 "솔직히 이야기해보라"는 질문까지 던졌다.
박명수를 대신해 유재석이 "일단 이승철 선배"라며 운을 떼자 박명수는 이어 "이승철 선배, 이경규 선배, 이경실 선배 세 분"이라면서 "이씨하고 나하고는 안 맞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박명수는 지난해 11월 22일 방송된 '해피투게더 시즌3'에 이승철이 출연했을 당시 "오늘은 이승철 선배가 어려워 내가 별로 말이 없을 거다"라며 쭈뼛거리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사실 박명수가 이경실을 무서워하는 데에는 신인시절의 경험도 한 몫 했다.
박명수는 "신인시절 존경하는 여자 개그우먼이 두 명이 있었는데 그 두 사람은 바로 이경실, 박미선이었다"면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그때는 이경실이 '도루묵 여사'로 큰 인기를 모으던 시기로 박명수는 작은 역할을 맡아 이경실과 한 무대에 오른 적이 있었다고 한다.
"아우, 떨려"라는 외마디 대사만 하고 나가면 되는 작은 역할을 맡았던 박명수는 "이경실이 무서워 대사도 못 하고 그냥 내려갔다"고 한다. 그 이후 "만날 때마다 호되게 야단을 쳐 2주 동안 이경실을 피해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정말 섭섭했었다"고 토로했다.
무서운 선배 이경실과의 만남에 박명수는 평상시와 달리 얌전한 모습을 보이며 '도전 암기송' 코너에서도 "너무 무섭다"며 소극적인 방해 공작만 펴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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