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원당농협에서 발생한 2인조 강도 사건은 현금지급기 관리업체 직원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고양경찰서는 9일 사건 용의자로 현금지급기 관리업체 직원인 이모(25)씨와 이씨의 형(27)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당 농협 주교지점 현금지급기를 관리하는 업체직원인 이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8시 주교지점 현금인출기 4대에서 48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형제 친구 사이로, 사건 당일 현금인출기의 기기 장애로 출동한 업체 직원인 이씨가 2인조 강도에 제압당해 열쇠를 빼앗긴 것처럼 범행을 꾸며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이후 현금지급기 관리업체 직원 이씨는 '허벅지가 흉기에 찔리고 청테이프로 온몸이 묶이는 등 범인들에게 제압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