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호포~양산)이 7년여의 공사 끝에 10일 개통한다. 이로써 부산·양산 대중교통 광역시대가 본격화하게 됐다. 특히, 양산의 경우 "물금 등 지하철 역 주변에 조성중인 신도시들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오후 3시 지하철 양산선 양산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건설교통부 차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선 개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양산선은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역에서 양산시를 잇는 노선이다. 총연장 8㎞에 증산역과 부산대 양산캠퍼스역, 남양산역, 양산역 등 4개 정거장과 회차시설 1곳을 갖추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에 남양산역과 양산역 등 2개 역을 먼저 개통하고 나머지는 양산 신도시 개발 및 부산대 양산캠퍼스 건설 진척 상황에 맞춰 추후 개통할 예정이다. 양산선을 이용하면 부산 도심인 서면에서 양산시내까지 종전보다 20~30분 가량 줄어든 52분만에 도착할 전망이라고 교통공사 측은 말했다.
또, 신도시 개발로 심각한 체증을 빚고 있는 부산~양산간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선 종착역인 양산역은 주변의 대규모 아파트들이 입주를 마쳐 4만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고, 남양산역 주변도 아파트 17개 단지 1만7000여가구에 5만여명이 입주중이다.
양산시 측은 "주민들이 '지하철이 다니는 것을 보니 양산이 도시가 된 기분'이란 말을 많이 한다"며 "신도시 지역 활성화 외에도 광역 대중교통 체계 구축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선은 1997년 9월 건설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01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9월 건설을 마쳤다. 부산교통공사와 양산시는 향후 2600여억원을 들여 양산역에서 북정역까지 3개 역 구간 3.3㎞의 추가 구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