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중국 탁구대표팀 최고의 미녀스타 자오즈민(焦志敏·당시 26살)과 한국 탁구 대표팀 안재형이 발표한 결혼 소식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빅 뉴스였다. 86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 88 올림픽 복식 은메달과 단식 동메달을 따낸 그녀는 결혼 이후 완전히 탁구계를 떠났으며 사업가로 변신해 대성공했다. 지난 연말 베이징 시내 '전천(全天)통신'사에서 만난 자오즈민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그녀는 1시간 만나는 동안 20~30장의 서류에 사인을 했고 10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가 대표이사로 있는 전천통신은 연 매출 55억원에 달하는 통신 부가서비스 회사.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그녀는 4년 만에 중국 4대 통신사와 모두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지금은 직원 수 120명의 중견기업이다.
남편인 안재형씨는 대한항공 감독직을 사임하고 골프선수 지망생인 고교생 아들과 함께 미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