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12월 22일)를 지난 한겨울에 초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답지 않은 이런 따뜻한 날씨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다 주말인 토요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연초까지 한파(寒波)가 닥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경남 밀양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17.5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10도를 넘는 등 한겨울에 이상 난동(暖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예년 평균(2.5도)보다 11.3도 높은 섭씨 13.8도를 기록,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12월 하순 최고치(12.6도)를 경신했다.
특히 서울의 일평균 기온은 지난 15일부터 12일째 영상의 날씨를 보이며, 평균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예년의 기온 패턴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말인 29일엔 중국 대륙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7~8도 가량 뚝 떨어져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린 뒤, 휴일인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