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승마 레포츠 산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마필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는 지난달 낙동강 수변 공간을 활용해 승마 트레킹코스를 개발하고 경북의 거점 4곳에 승마장을 건립하는 등 마필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최근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은 예로부터 신라 화랑의 기마문화와 고령 대가야 고분의 말방울, 재갈 등 말과 관련된 많은 유물이 출토되는 등 지역여건과 역사성으로 볼 때 마필산업에 있어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는 게 도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일 경북 상주시 상주관광호텔에서 학계, 승마협회, 마필사육농가, 관계공무원 등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생활승마 활성화와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포럼’을 열었다.
김남일 경북도 새경북기획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에는 승마관련 단체 및 승마장 수, 승마인구 수가 적고 승마관련 연구기관이나 대학 등도 전무한 상태여서 국내외 승마대회 유치, 승마문화마을 조성, 마사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승마대중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라벌목장대표 이충섭 박사는 “말은 볼거리, 체험거리를 동시에 줄 수 있는 특수성이 있으며, 청소년들의 전인격적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면서 “경북의 사적지와 휴양림을 연결할 수 있는 외승코스를 개발하면 관광자원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마사회와 마필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 경북의 낙동강 700리 승마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4개 정도의 거점 승마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국제경기용 승마장을 건립하고 승마협회의 경북 도내지역 이전 유치 추진 등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승마 아카데미 강좌 및 학과를 개설·운영하고 경북경찰청과 협조해 기마 경찰대를 창립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