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롯데에서 방출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이상목(36)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길 전망이다. 이상목은 지난 18일 "최근 모 구단 입단 테스트를 받은 뒤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성광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90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1994년 한화로 이적, 1999년 14승 8패 2세이브(방어율 4.29)로 팀의 한국시리즈를 견인한 이상목은 2003년 15승 7패 1세이브(방어율 3.54)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4년간 최대 22억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잔부상과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이 감소돼 4년간 22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1승 4패(방어율 6.69). "아직은 밝힐 수 없다. 조만간 알게 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이상목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현재로서는 자신의 전성기를 누렸던 한화에 입단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특급 좌완' 류현진(20)과 정민철(35)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투수가 없다는 점과 부진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믿음으로 부활시켜 '재활공장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인식 감독이 한화 사령탑이라는 것도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

이상목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한화가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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