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0·본명 박재상)가 17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재입대했다. 지난 5월 병역특례비리수사 때 적발돼 조사를 받았던 싸이는, 적정근무에 종사하지 않았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20개월 재복무 통보를 받았다.
싸이는 앞으로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싸이는 훈련소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7개월간 저답지 않게 구질구질하게 굴어서 죄송하다. 막상 20개월을 다시 군복무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다행히 부정한 대가를 주고 병역 특례대상에 편입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싸이는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2일 그의 복무 만료 취소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패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항소 입장을 밝혔다. 싸이가 예정대로 항소할 경우, 현역으로 복무하면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