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의 기름 피해지역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만 명의 봉사자들이 주말에 한꺼번에 몰려 다소 혼선을 빚고 있다.

봉사활동을 총괄 관리하고 있는 태안군청 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5~16일 주말에만 자원봉사자 5만명 정도가 몰려 원활한 봉사활동이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가급적 평일에 자원봉사를 해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지역에서 기름을 퍼 담는 작업은 거의 끝났고, 지금은 돌이나 암석에 묻은 기름을 닦아내는 작업이 많아 남아 있다. 따라서 봉사자들이 헌옷, 천 등 닦아낼 장비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태안지역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태안군청 홈페이지(www.taean.go.kr)나 전화(041-670-2643~4, 2647)로 신청할 수 있다. 태안군청은 작업에 필요한 개인 장비(장화, 고무장갑, 헌옷, 우의나 방제복 등)의 보급이 순조롭지 않기 때문에 봉사자들이 가급적 지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자원봉사자에 대해 일당 5만원씩 환산해 전액 소득공제해 주기로 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기부한 성금·구호물품도 전액 소득공제된다. 소득공제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는 태안군 등 재난지역의 자치단체장이나 본인 주소지의 지자체에 설치된 자원봉사센터의 장에게 확인을 받아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때 공제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