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치과대학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입학과정이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입학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미국의 치과대학(Dental School)은 Doctor of Dental Surgery(DDS)나 Doctor of Dental Medicine(DMD) 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교육기관이다. 입학 자격은 대학교 교육을 2~3년 받으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치과대학에서는 4년제 졸업을 강조하고 있다. 치과대학 입학의 필수 수강 과목은 물리, 생물, 무기화학과 유기화학 등 과학에서 각 8학점이다. 영어는 2과목(6학점)을 요구한다. 많은 치과대학은 최소한 1년 동안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영어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2006년 터프츠대학교(Tufts University)의 경우 3744명 지원자 중 161명이 합격했다. 합격생의 9%가 유학생(불가리아, 에티오피아, 한국, 모나코, 나이지리아 출신)이었다. 아래에 언급된 내신과 DAT/PAT 점수보다 유학생은 휠씬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격 가능성이 있다. 치과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전형 요소를 살펴보자.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학부 성적(GPA)이다. 모든 성적이 중요하지만 특히 과학 과목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상위권 학교의 평균 GPA를 보면 하버드대 3.76(2006년), 터프츠대 3.41(과학 GPA 3.33·2006년), 오하이오 주립대 3.6(과학 GPA 3.51·2007년), 펜실베이니아대(과학 GPA 3.63·2006년) 등이다.

DAT와 PAT 역시 중요하다. Dental Admission Test (DAT)는 과학, 영어, 수학 및 공간감각 시험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각 영역의 만점은 30점이다. 이 시험의 특징은 공간감각(Perceptual Ability)을 측정하는 것이다. 공간감각 시험을 제외한 세가지 시험의 평균 점수를 DAT 점수라고 하며, 공간감각 결과는 PAT 점수라고 한다. 상위권 학교의 DAT/PAT 평균을 보면 터프츠대 DAT 19 · PAT 18 (2006년), 오하이오주립대 DAT 19.53 · PAT 19.16 (2007년), 펜실베이니아대 DAT 21 · PAT 19 (2006년) 등이다.

자기소개서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자기소개서에는 치과대학을 지원하는 동기와 대학생활에서의 경험, 성취 등을 잘 표현해야 한다. 서류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은 개인면접을 통해 평가하므로 인터뷰도 예상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좋은 인상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국치과대학 56개 중 52개의 치과대학이 미국치과협회에 가입돼 있으며, 이들 학교는 미국치과협회에서 지원하는 공통원서(American Association of Dental Schools Application Process·AADSAS)를 이용해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과 학위를 받는 데 8년이 걸리지만 터프츠대처럼 학부와 연결해 7년 만에 학위를 제공하는 학교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