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지각력은 머릿속으로 상상해 물체를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상상의 공간에서 이리저리 돌려 보고 잘라 보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이는 영유아기에 발달하는 여러 기능 중 가장 늦게 발달하는 기능 중의 하나로, 보통 만 5세 전후에 발달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수학적 사고력의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가 바로 공간지각력이고, 이를 진단하는 문제는 연령에 상관없이 사고력을 측정하는 주요한 항목으로 그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영재교육원 선발 시험이나 수리 논술에서 자주 출제되기도 합니다.

공간지각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구체물을 가지고 자르고, 붙이고, 돌리는 놀이와 훈련을 통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감각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공간지각력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아무리 논리적으로 완벽하고 깔끔한 설명을 하고 연습장에 그림을 그려 보여주면서 설명해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체험을 통해 공간지각력을 형성한 아이들은 별다른 설명이 없이도 척척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색종이를 오리거나 펀치로 구멍을 뚫는 활동을 좋아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공간지각력 형성에 도움이 되는,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을 해 봅시다.

① 색종이 한 장을 가로로 한 번 접은 다음, 세로로 한 번 더 접습니다.

② 접힌 색종이의 한 곳에 펀치로 구멍을 뚫습니다.

③ 구멍을 뚫은 색종이는 그대로 두고, 새로운 색종이에 구멍이 뚫릴 위치를 연필로 표시합니다.

④ 접은 색종이를 펴서 표시한 색종이와 구멍의 위치가 같은지 확인합니다. 만일 모든 위치가 맞으면 점수를 얻습니다.

⑤ 여러 번 하여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