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의 전북 순창군 구림면 선산 봉분에 밤나무 가지 30여 개가 꽂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정 후보의 6촌 동생 정방영(46·구림면 통안리)씨는 "지난 9일 낮 12시쯤 마을 뒤 선산을 찾았더니 볼펜 크기의 밤나무 가지 35개가 정 후보 조부모를 합장한 봉분과 부모 묘역에 박혀 있어 모두 제거해 보관하고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결과, 밤나무 가지가 봉분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누가 어떤 동기로 이 일을 했는지, 밤나무 가지가 풍수적으로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순창군 구림면 통안리는 정 후보의 고향으로 이 마을 뒤 정 후보 선산은 대선과 함께 풍수가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고 주민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