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입당한 정몽준 의원<사진>이 이명박 후보 지원에 '올인'하고 있다.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그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이 후보와 나란히 참석한 뒤 당사에서 함께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7일 대전에서부터 8일 포항·경주·울산을 이 후보와 함께 다녔다. 그는 유세에서 “이명박”을 연호하고 “나가자, 이기자, 세우자”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그는 글로벌 시대에 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이 후보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력이나마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유세엔 2만여 명이 몰려 그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그는 유세장에서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매제인 김영주 한국프렌지 명예회장을 이 후보에게 소개시켰다. 정 명예회장이 국민당 창당 때 이 후보가 민자당행(行)을 택하면서 소원해진 현대가(家)와의 관계 복원에 다리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그는 8일 밤 TV 찬조연설에도 “저의 선친께서 기업인 이명박의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높이 샀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 후보 유세에 대부분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