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장치(GPS)’를 달아 정확한 낙하지점을 찾아내는 화물 낙하산이 우리 군에 도입된다. 화물 낙하산은 캄캄한 밤이나 안개가 낀 날씨에도 정확한 지점에 군 물자를 전달할 수 있고, 적 대공포가 밀집한 지역에 수송기가 화물을 전달할 경우에도 대공포가 닿지 않는 높은 지점에서 화물을 떨어뜨릴 수 있어 항공기로서는 더욱 안전해진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9일 “GPS를 장착한 화물 낙하산은 2009~2013년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낙하산은 위성에서 좌표를 받는 GPS와 앞뒤 좌우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 등을 달아 미리 입력된 낙하지점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다. 이 낙하산의 오차범위는 반경 100m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등에서 이 GPS 화물 낙하산을 사용했으며, 유엔 등도 구호물품 등을 전달할 때 이 낙하산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