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유통단지에 첨단 물류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물류업체가 약 5000억원을 투자하는 시설이다. 오정 유통단지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미국의 물류업체인 프로로지스(ProLogis)사가 투자 의사를 밝혀와 오는 1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프로로지스사는 5000억원을 투자해 유통단지내 물류센터에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건물 2개를 지어 임대 사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규모가 전체 물류센터의 86%에 달해 사실상 물류센터는 프로로지스사가 관리하는 셈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프로로지스사가 부천의 교통망이 좋고 공항·항구가 가까워 물류 유통에 최적이라는 타당성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로지스사는 세계 20개국 80여개 도시에 3900만㎡가 넘는 산업물류시설을 보유 또는 개발한 세계 최대의 물류시설 운영업체이다.

오정 유통단지는 53만6000㎡의 터에 물류센터와 도소매 시설, 공원 등을 갖추게 된다. 2009년부터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가 시작돼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단지 안에 대형 할인점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기업을 위한 유통 단지 조성의 기본 취지와 달리 지역내 영세 유통점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