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풍천장어’를 시식하는 인구는 얼마나 될까. 고창군이 선운산 어귀와 고창읍내·해안가 음식점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평일 약 2500명, 주말 약 1만명에 이르렀다. 이곳 상가들에선 평일 1�, 주말·휴일 4� 안팎의 풍천장어가 소비돼 매출액이 3000만~1억2000만원에 이르고 있었다.
고창군과 전북도가 풍천 장어의 성가를 높이고 소비를 늘리기 위한 ‘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도와 군은 26일 “이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설계·용지매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 사업을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이 테마파크는 해양·갯벌 생태체험과 풍천장어 시식 등 웰빙체험, 그리고 선운산·고인돌군·청보리밭 등 관광의 거점으로 계획됐다.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인천강 하구 15만㎡(약 4만5000평)이 사업 부지다.
도와 군은 이곳에 해양 동·식물원, 염생식물원, 풍천장어 생태학습장, 토속전시관 등과 함께 해양스포츠단지도 조성하려 한다. 국·지방비 약 20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도 해양수산과 김창곤씨는 “풍천장어는 복분자와 함께 고창을 마케팅할 양대 특산브랜드며, 테마파크는 농·수산·서비스·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신산업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 나남근 해양개발담당은 “우선 내년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강수 군수를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등을 상대로 사업 구체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