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당시 극동지역 개발도상국으로서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평가 받은 것 같습니다.”

대전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을 지낸 오명(67) 건국대 총장이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제142차 총회에서 엑스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골드메달을 받는다.

그는 “과거 대전엑스포 성사를 위해 수없이 파리를 오갔던 기억이 새롭다”며 “정부와 국민이 모두 나서 총력전을 펼쳐온 여수엑스포도 틀림 없이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총장은 1989년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을 맡아 당시 BIE가 계획하지 않았던 1993년 엑스포를 신설, 개최하는 추진력을 보여줬다. 특히 엑스포 사상 최다기록인 141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1400만명이 관람하는 등 국제사회가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대전엑스포 성공 이후 일본 아이치박람회 자문, 여수엑스포 고문 등으로 활동하는 등 엑스포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

BIE 총회 참석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오 총장은 골드메달을 받은 뒤, 프랑스 부르고뉴대학과 레오나르도다빈치공대를 방문, 결연과 함께 학생교환·학술교류 협정에 조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