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한반도의 첫 일출(日出) 시각은 오전 7시31분26초(울산기상대 예보)로 예상된다. 매년 새해 첫날 아침 해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 등대 일원을 기준으로 한 시간이다. 흔히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알려진 경북 포항 호미곶의 일출 예상시각인 오전 7시32분20초보다 54초 가량 빠르다.

호미곶은 한반도 동쪽 끝(동경 129도34분18초)에 위치해 봄~가을엔 일출시각이 가장 빠르다. 그러나 태양이 남쪽으로 치우쳐 뜨는 겨울이 되면 호미곶보다 남쪽에 자리한 간절곶(동경 129도21분45초)에서 더 빨리 일출을 맞게 된다.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도 간절곶보다 7~8분 가량 일출이 늦다.

울산시는 벌써부터 전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08 간절곶 새해 해맞이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23일에는 하동원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축제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이날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艮絶旭肇早半島·간절욱조조반도)’를 행사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종환 울산시 공보담당관은 “2008년 한반도의 새 아침이 간절곶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축제행사는 12월 31일 오후 3시부터 2008년 1월 1일 오전 11시까지 간절곶 해맞이 공원일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