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김용철 (49) 변호사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21일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비자금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20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기자회견에서 삼성 비자금을 만든 내역과 사용처에 대해 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제단은 앞서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12일 3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전방위 로비시도 의혹, 불법적인 지배권 승계 및  에버랜드재판 증인조작 의혹 등을 제기한 뒤 이른바 ‘떡값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전·현직 검사 3명의  실명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