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18일부터 일본 7개 도시에서 열리는 2007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컵에 출전한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1위 브라질 등 각 대륙 챔피언을 포함해 12개 팀이 참가,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상위 3개 팀은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오를 수 있지만 한국이 3위권에 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중탁 감독은 “내년 5월 열리는 올림픽 세계예선 겸 아시아 예선에서 다시 싸우게 될 호주, 일본을 꺾고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은 사이타마에서 18일 호주, 19일 일본과 1,2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잇달아 패했다.

허리 부상으로 빠진 주장 이경수(LIG 손해보험)의 자리는 신영수(대한항공)가 채우지만 팀의 중심 역할은 대학 선수가 맡을 전망이다. 올해 인하대의 4관왕을 이끈 유광우가 송병일(현대캐피탈)과 번갈아 세터로 나서고, 김요한(이상 인하대)과 박준범(한양대)이 왼쪽 공격수로 나선다. 문성민(경기대)은 원래 포지션인 왼쪽 대신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