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서 일하는 사람을 찾아 보세요.’
자신의 일에 몰두해 그 일을 성취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사단법인 대구민예총이 ‘일하는 사람을 위한 종합전시’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각해 지는 한국사회 속에서 투자가 아닌 우직한 손놀림으로 정직하게 돈을 버는 사람들, 힘든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헌사를 사진공모라는 방식을 통해 바치려는 시도라고 민예총은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9월 숨진 ‘한 사진기 수리공’이 발단이 됐다. 대구의 한 카메라점에서 카메라를 고치는데 탁월한 솜씨를 보인 고 김성민(당시 34세)씨. 그가 고쳐 다시 태어난 카메라로 작품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지병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를 추모하는 40여명의 사진가들이 그가 고친 카메라로 100여점의 사진작품을 전시했다.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그때 전시를 계기로 대구민예총이 사진 공모를 계획하게 된 것.
응모자격에는 제한이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일하는 사람’. 시장통에서 야채를 파는 아주머니, 포장마차에서 국화빵을 굽는 할머니, 밭에서 일하는 촌로들, 우산수리공…. 소재도 제한없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진도 무방하다.
디지털 및 아날로그 모두 가능하나, 디지털 사진의 경우 2048×1563픽셀, 300만 화소 이상이어야 한다. 출품을 하려면 네이버 카페의 '한 사진기수리공 이야기'(http://cafe.naver.com/cameraplaza)에 접속해서 사진파일과 함께 사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게재하면 된다.
발표는 12월10일 네이버카페 ‘한 사진기수리공 이야기’에 공지하고 개별 이메일로 통보된다. 입상자에게는 으뜸일꾼상 1명에 상금 50만원, 버금일꾼상 4명에 상금 25만원, 참여일꾼상 20명에 소정의 상품이 각각 주어진다.
응모작은 12월1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일하는 사람을 위한 종합전시 ‘한 사진기수리공이야기’에 전시될 수도 있다. 문의 (053)426-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