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봉하는 '색즉시공2'(감독 윤태윤)에서 트렌스젠더 캐릭터를 맡은 배우 이대학(28)이 올해초 실제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리수와 류나인,그룹 레이디 등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연예계에 데뷔한 이들은 있었지만 활동 중 수술을 한 연예인은 이대학이 처음이다.
영화제작사 두사부필름은 9일 “‘색즉시공2’시나리오를 마치고 조연 캐스팅을 위해 이대학과 접촉하면서 올해초 성전환 수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사부 필름 관계자는 “2편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색즉시공1’에서 여성스런 캐릭터로 유약한 남자대학생 역을 맡았던 이대학의 출연을 염두해 두고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이대학에게 출연 제의를 한 뒤 실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제작진도 상당히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대학은 성전환 사실이 보도되면서 개인적으로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며 “대중들에게 오해나 나쁜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학은 성전환 수술과 관련한 언론인터뷰 등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했으면 좋겠다고 두사부필름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학은 제작진에 연기활동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면서 계속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대학은 앞으로 ‘이시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임창정·송지효가 주연을 맡은 ‘색즉시공2’는 지난 7월29일 촬영에 돌입해 지난달 24일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