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상하이의 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른 HSBC챔피언스는 유럽프로골프투어 겸 아시아투어 대회지만 참가 선수의 면면을 보면 미국 프로골프투어나 다름 없었다.

비제이 싱(피지), 최경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불러 모았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이날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는 싱(10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11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앙헬 카브레라(14위·아르헨티나),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해링턴(8위), 미켈슨(2위)과 함께 공동4위. 이날 8언더파(코스 레코드 타이)로 공동 1위에 오른 니클라스 파스트(20위·스웨덴), 케빈 스태들러(202위·미국)와 4타 차다.

세계 랭킹 4위 엘스는 3오버파 공동 67위로 추락,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컷 통과 실패)에 이어 망신을 당했다. 작년 우승자 양용은, 한국 프로골프 상금왕 김경태는 1언더파 공동 3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