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왕조1동사무소 직원들과 통장들이 지난 2005년부터 봉급을 쪼개 ‘십시일반 장학금’을 만들어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동사무소 직원 18명과 통장 56명은 매월 1만 원씩을 거둬 동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학생과 학업 성적 우수 고교생들에게 1인당 매년 50만 원씩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1000만 원을 모아 고등학생 등 20 명에게 전달했다. ‘행복성금 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이 장학금은 올해 순천시내 고교 14곳에서 각 1명씩 추천 받은 학생들과 통장단과 주민들이 추천한 6명에게 지급됐다.

이들의 장학금 모금은 2005년 초 모임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공직자로서 ‘뜻 깊은 일’을 해보자”고 제안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