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0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2곳의 특목고(특수목적고등학교) 개교가 예정보다 늦어지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내년 6월까지 충분한 여론 수렴과 연구를 거친 뒤 특목고 제도의 존폐 여부를 결정키로 함에 따라 이때까지 이들 2개 학교의 공사를 시작하기 어렵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도 이같은 이유로 내년도 예산안에 이들 2개 특목고 건립 지원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외국어고 건축비 45억9700만원과 과학고 부지매입비 20억원 등 65억9700만원의 지원을 인천시에 요청했었다.

시교육청은 이들 2개 학교를 2009년3월 개교할 예정이었으며 이를 위해서는 지난달쯤 공사를 시작했어야 했다. 시교육청은 외국어고를 남동구 소래·논현지구에 짓기로 하고 땅도 확보해 놓았다. 과학고는 아직 어디에 지을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이 결정되면 내년 추경예산에 특목고 예산을 반영하겠지만 만약 그 전에라도 필요하다면 올해 지원한 예산 34억원과 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먼저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