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2020년 이후로 계획했던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철도의 개설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29일 “총리실 산하 국가교통위원회가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수정, 장기 과제로 분류해온 이 철도 개설을 2019년 이전에 착수하는 방안을 내달 6일 심의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 위원회 실무위가 이미 이에 대한 검토를 마쳐, 사업이 앞당겨질 전망이 확실시된다”며 “수정안이 확정되면 건설교통부가 내년에 수립하는 5년 단위의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반영, 사업이 속도를 낸다”고 말했다.
전주∼김천 간 횡단 철도는 1999년 이후 진안·무주를 경유지로 해 총연장 97.4㎞로 구상돼 왔다. 총사업비가 1조7602억원으로 추산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철도가 개설되면 경부선과 전라선 거점인 전주, 그리고 익산, 군산이 곧바로 연결돼 전북 내륙 개발이 가속화되고, 군산항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철도는 중국~군산·새만금~영남 내륙 사이 인적 자원과 물동량 교류를 확대, 전북을 환황해권 물류 거점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도는 밝힌다.
도 관계자는 “그간 정부를 향한 수 차례의 건의와 설득이 결실을 맺었다”며 “내년 국가계획에서 이 철도 조기개설을 위한 논리를 보완하기 위해 내달 중 교통개발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