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항공사를 표방하는 영남에어가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김해공항에서 주력 운항기종 1호기인 포커(Fokker)-100 항공기 도입식을 가진 영남에어는 이달 내 건설교통부로부터 부정기 항공사업자 면허를 받고, 연말까지 운항능력을 점검하는 항공운항증명을 받은 뒤 내년 2월쯤 첫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빠르면 올해 말부터 일부 구간의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쯤 부산∼제주 노선을 우선 운항하고, 내년 초까지 2, 3호기 도입을 마쳐 김해∼제주, 대구∼제주, 김포∼제주 등 3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같은 비행기 3대를 더 들여와 노선을 확대하고, 부산~인천 연결편이 크게 부족한 점을 감안해 이 노선에 대한 운항을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포커-100은 지역항공사로는 처음 도입하는 중형 제트 여객기로 유럽과 동남아 지역항공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근거리 운항기종인 점을 감안, 백두산 직항도 추진하고 있다.

영남에어 측은 “항공기 엔진 부분에 날아오르는 갈매기 문양을 넣어 부산을 근거지로 하는 지역항공사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109석인 기내 좌석을 80석으로 개조해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