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올 때 보았네
이윤기 산문집|비채|336쪽|1만2000원
동인문학상 수상 소설가이자 신화 전문가, 번역가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해온 작가가 '교양산문'이라는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였다. 문화, 역사, 신화에 이르는 전방위적 지식과 사유가 빛나는 글 69편이 수록됐다.
플라스틱 물고기
김지현 소설집|문학동네|328쪽|1만원
3대에 걸친 여인들의 신산한 삶을 형상화한 단편 '사각거울'을 비롯해 9편이 실려 있다. 통통한 식당 아줌마, 생계를 위해 옥상난간에서 위험한 포즈를 취하는 다리모델, 온몸이 털투성이인 여자 등 여성의 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아침에 시를 줍다
한우진·조현석 엮음|북인|176쪽|9000원
한우진·조현석 두 시인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블로그에 실린 애송시와 블로거들의 시평 가운데 재미있는 것들을 모아 소개한 시선집. 시를 유통시키는 유력한 매체로 떠오른 사이버공간에서 활약하는 아마추어 평론가들의 시평들이 독특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세상의 서쪽 끝
김영일 장편소설|생각의나무|364쪽
1만1000원
서른을 넘긴 무명작가 '수인'은 포르투갈의 길에서 중국 출신의 세계적 여배우 장위란을 만난다. 두 사람 사이에 내밀한 감정이 싹트지만 절정으로 이르지는 못한다.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삶은 무가치한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쓴 작품.
우리는 아름다울 수 없을까
김영주 장편소설|아름다운사람들
312쪽|9500원
진정한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이타주의라는, 사랑의 순정을 테마로 한 작품. 서사 위주의 로맨스 소설들과 달리, 남녀 주인공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고뇌하는 내면을 주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