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변찬우)는 25일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가짜 그림 2827점을 경매에 내놓아 팔거나 작품 전시회를 열어 수익을 챙기려 한 혐의 등으로 한국고서연구회 고문 김용수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가짜로 판명된 이중섭 화백의 그림 ‘물고기와 아이’를 2005년 2월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를 통해 경매 입찰이 아닌 방식으로 팔았다.

김씨는 다음달 또 다른 이 화백의 위작인 ‘두 아이와 개구리’, ‘사슴’ 등 7점을 이 회사를 통해 경매에 내놓고 이 중 4점을 진품인 것처럼 파는 등 모두 5점을 팔아 9억19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