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에서 주인공 가족들의 생활터전으로 등장했던 한강변의 낡은 컨테이너 매점들이 세련된 디자인의 현대식 카페와 매점으로 바뀌어 내년 초 선보인다. 새로 들어서는 카페형 매점은 홍수에도 잠기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물에 뜨는 부상형(浮上形) 구조물로 제작된다.

▲ 예시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광나루·양화·망원·이촌·잠원·강서·잠실 등 7개 한강시민공원의 낡은 매점 38곳을 계약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이후 모두 철거한 뒤 현대화된 카페와 매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본부는 60㎡ 크기의 고급 카페형 2곳, 45㎡ 규모의 일반 카페형 3곳, 15㎡ 크기의 이동형 매점 9곳만 남겨 전체적인 매점 숫자는 크게 줄게 된다.

신설된 매점은 서울시 디자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강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다. 한강시민공원에는 모두 112개의 매점이 있었으나 이 중 스낵카와 보훈매점 25곳은 점용허가가 끝난 지난 7월 말 철거됐으며, 여의도·뚝섬·반포·난지지구의 매점 49곳은 추후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