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약 9177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중국인이 106명에 이르면서 중국이 억만장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1999년부터 중국 최고 부자 순위를 조사 발표해 온 ‘후룬(胡潤) 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가는 작년 14명에서 올해는 106명으로 1년 새 무려 7배 이상 급증했다. 이 리스트가 발표한 중국 갑부는 모두 800명으로, 이들의 평균 재산은 5억6200만 달러(약 5157억원)에 달한다.
FT는 중국 부자들의 특징으로 ▲정치권과 깊은 연관이 있고 ▲자수성가한 창업가들이 많은 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800대 부자 가운데 3분의 1이 공산당원이며, 38명은 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의 의회에 해당) 대의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