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오락프로그램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욕설하는 장면을 그대로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방송된 ‘라인업’의 ‘학교에 가다-무식해서 미안해’ 특집편에서는 김구라와 신정환,붐 등 출연자들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한때 인터넷 욕설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구라의 생활기록부에는 “명랑하고 학우들과 잘 어울린다”“온순하고 착실하다”는 칭찬이 적혀 있었다.

이에 출연자들에서는 “학교때는 욕을 안했는데 언제부터 욕을 했냐”고 했고,김구라는 “방송을 하면서 욕을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욕설방송) 당시에는 안 풀려서 욕을 안했고,지금은 습관이 됐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용만이 “많은 사람들이 김구라의 욕 톤이 좋다고 한다”라고 분위기를 띄우자 김구라는 “그럼 제가 욕 한 번 할까요”라며 김경민을 지목하며 “우리 선배에게 해보겠다”고 했다.

김구라는 결국 SBS 개그맨 직속선배인 김경민에게 “나이 먹고 뭐하는거야! 정신차려 이 X새끼야!”라고 욕설을 했다.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던 김경민은 공채 2기인 김구라와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비록 욕 부분은 음향처리가 됐지만 욕설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고,제작진은 욕에 나온 동물의 그림까지 자막으로 넣기도 했다.

이어 다시 자막으로‘19금’의 기호를 표시하며 “들려드릴 수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웃기기 위한 것이라도 공중파에서 욕설을 내보낼 수가 있냐”며 김구라와 제작진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