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중인 현대자동차 노조 이상욱(43) 지부장이 10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 지부장은 지난 6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위한 노조의 불법 정치파업을 주도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었다.
또 이 지부장과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동원, 조창민, 손덕헌 부지부장, 박성식 사무국장도 이날 함께 울산 동부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그러나 윤해모 수석부지부장은 오는 12월 지부장 선거 등의 내부 현안을 정리한 뒤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당시 6월 28, 29일 이틀간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4893대(전주·아산공장 포함)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69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며 노조간부들을 고소했다. 회사는 그러나 올 임금·단체협상이 10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되는 등 노사화합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들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