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보도 매체들은 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신속히 알렸다. 전날까지만 해도 북한 매체들은 정상회담 소식을 일절 전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3시 “북남 수뇌분들의 상봉은 역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확대 발전시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게 된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같은 시간 노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3시간쯤 뒤였다.

중앙통신은 노 대통령에 대해선 ‘로무현 대통령’, 권양숙 여사에 대해선 ‘부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