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병원학교’가 2일 인하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가천의대길병원에 생긴 데 이어 인천에서 두번째다.

인하대병원 소아과 병동 8층에 마련된 병원학교는 인터넷을 이용한 첨단 사이버 화상 강의시스템과 각종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아암과 백혈병 같은 만성질환이나 각종 사고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해야 하는 초·중·고교생이 입학할 수 있으며, 전담교사가 배치돼 교육을 맡는다.

현재 인하대병원에는 3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학생 환자가 없어 아직 입학생은 없지만 단기 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잠시 들러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병원학교는 학생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수업 결석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고, 학생들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제 인천도 서울, 부산, 경남, 대전에 이어 2개 이상의 병원학교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