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코스로 개발된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월롱산성(경기도 기념물 196호)이 원상복구된다.〈본지 9월12일자 A19면 참조〉
파주시는 27일 “산악동호회 모임인 ‘일산클라이머스’가 암벽등반코스를 개발한다며 월롱산성 일대에 구멍을 뚫고 앵커(로프를 연결하기 위한 고리)를 설치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市)는 또 무단으로 월롱산성에 15개의 암벽코스를 설치한 일산클라이머스 회장 심모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파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시에 따르면 일산클라이머스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월롱산성 서쪽 성벽 20~30m 높이에 2~4㎝ 크기의 구멍 150여 개를 뚫고 이 곳에 앵커를 박은 뒤 모두 15개의 루트를 개발했다.
월롱산성은 백제시대에 월롱산 정상부에 형성된 자연구조물을 활용한 석성(石城)이다. 시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성 일대에 대한 발굴 조사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