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權永吉)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17일 브리핑룸 개조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외교부 청사를 방문, “지금 노무현 정권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모습을 보면서 1960~70년대 개발독재 시대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취재시스템 변화는 기본적으로 언론의 자율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서울신문 기자 출신이다. 권 후보는 이어 정부가 취재접근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이라는 지적을 받은 일부 조항을 빼고 발표한 ‘취재지원 기준’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감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서울 광화문 부근 16개 부처 기자들을 한 곳에 모으는 국정홍보처 방식에 대해 “피난민 대기실이냐”고 비판했다.
입력 2007.09.18.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