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인 알짜노바 쟌나(여·38)씨. 우리나라 봉사단체인의 현지 스탭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인들의 마약 및 알코올 등 중독자들에게 봉사를 펼치는 한편 어려운 처지에 있는 미혼모들을 도와온 우리나라 봉사자들의 활동을 도와 온 것.
그러나 이같은 활동 중 복통을 호소해 현지에서 진료를 한 결과 담석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을 할만한 경제적인 여유도 없었지만 현지 의료기술로도 수술이 어려워 수술조차 받지 못한채 기약없이 아픔을 참아야 했다.
그러다 마침 서울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봉사사업 관련 세미나에 참석할 겸 한달 비자를 받고 한국으로 왔다. 그렇지만 세미나가 끝날 때까지도 수술을 해주겠다는 단체가 나서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었다.
때마침 이러한 사실이 곽병원에 알려졌다. 곽병원에서는 흔쾌히 무료수술을 자원했다.
지난 13일 쟌나씨는 수술대 위에 올랐고,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당초 오는 20일까지 입원할 예정이었으나 수술후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등 경과가 좋아 17일 오후 퇴원한뒤 곧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쟌나씨는 “곽병원측에서 수술을 해줘 너무나 고맙고 좋다”면서 연거푸 “코리아 원더풀”을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술을 주선한 곽동협 곽병원 원장은 “다른 이상 증상없이 건강을 되찾고 있어 기쁘다”며 “먼 타국에서 수술을 받은 쟌나씨가 무사히 회복돼 고국으로 돌아가 카자흐스탄의 어려운 이들에게 계속 봉사를 하고 한국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