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식 고정 배당률(Fixed Odds)게임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고정배당률 게임이란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수백 개의 경기 예상결과에 대해 스포츠베팅업체에서 미리 고정된 배당률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이 자신 있는 경기를 선택해서 베팅하는 방식이다.
베팅고수 이성구씨가 유럽베팅 업체 중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정통한 '윌리엄 힐'의 고정배당률 게임을 분석한 내용이 스포츠 전문 매거진 '스포츠 온' 9월호에 실렸다.
유럽베팅업체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정통한 윌리엄 힐의 고정배당률을 기본으로 2006년부터 2007년 상반기 승무패 게임의 대상이었던 680경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1경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9경기, 이탈리아 세리에A 110경기)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축구 종목의 고정배당률의 배당구간별 적중률을 토대로 구간별 베팅의 가치를 함께 알아보면, 먼저 홈팀의 승리가 유력시 되는 고정배당률 1.10~1.53배는 모두 115경기였으며, 이중 홈팀이 승리한 경기는 84경기(73.0%)였고 무승부가 25경기(21.7%), 패배는 21경기(18.3%)였다.
따라서 이 구간의 1순위 적중률은 73%에 이르러 홈팀 승 원마킹이 가능하다. 다만 이처럼 신뢰도는 있지만 배당 자체가 낮아 영양가가 낮은 단점이 있다. 자신의 베팅 성향이 안정성 위주라면 공략해 볼 만한 구간이다.
이와 반대로 고배당을 노리는 쪽이라면 배당이 3.3배 이상에서 형성되는 무승부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구간의 무승부가 바로 '강팀 무승부'다.
그 대표적인 예가 최근 프로토 62회차에서의 맨유-레딩전이다. EPL 2007~2008시즌 개막전으로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0대0 무승부였다. 투표율은 맨유 승(94.5%), 무승부(4.0%), 맨유 패(1.5%)였으며 윌리엄 힐 고정배당률은 승(1.2배), 무(5.00배), 패(11.00배)였다.
홈팀의 우세가 예상되는 1.57~1.72배(58.1%)는 모두 94경기였다. 이중 홈팀 승리 52경기(55.3%), 무승부 21경기(22.3%), 패배 21경기(22.3%)다.
이 구간의 1순위 적중률은 55%로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홈팀 패배의 경우 배당이 4.33~5.50배로 적중률에 비해 환수율이 높다. 따라서 신뢰도는 떨어져도 베팅의 가치는 높기 때문에 '승부베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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