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이 일본을 완파하고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주관하는 베이징 올림픽 세계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6일 일본 도요타시 도요타스카이홀에서 벌어진 아시아 예선 마지막날 경기서 에이스 윤경신(34·독일 함부르크)이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쳐 홈팀 일본에 30대25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로써 3승1패를 마크, 편파 판정의 덕으로 4승을 거둔 쿠웨이트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내년 5월 세계 예선에서 다시 한 번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이날 전반 10분쯤까지 5―5로 접전을 펼치다가 윤경신이 연달아 두 골을 터뜨리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 전반을 15―12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 다소 방심한 듯 범실이 속출, 미야자키(7골)를 앞세운 일본에 후반 11분 만에 18―18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3―21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후반 20분쯤부터 윤경신이 연속 7골을 터뜨리며 한국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中文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