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하 신당) 손학규 후보가 5일 발표된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정동영, 3위 이해찬, 4위 유시민, 5위 한명숙 후보의 순이라고 신당 국민경선위가 발표했다. 추미애 신기남 천정배 김두관 후보는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순위 발표에서 4위와 5위가 몇 시간 뒤 바뀌는 등 논란이 일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신당은 지난 3~4일 9명의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예비경선은 국민선거인단 1만명(모집 7000명+당원 3000명)과 일반인(한나라당 등 다른 정당 지지층 제외) 240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손학규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1만8856표 중 4667표(24.8%)를 얻었으며, 정동영 후보는 4613표(24.5%)를 득표했으며, 1·2위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0.3%였다.

친노(親盧)로 분류되는 3~5위 후보들은 이해찬 2709표(14.4%), 유시민 1913표(10.1%), 한명숙 1776표(9.4%)였다. 친노 후보들은 조만간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의 표를 합산하면 6398표(33.9%)로, 손·정 후보를 훨씬 앞서는 1위이다. 이에 따라 친노 후보 단일화가 본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당초 국민경선위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4위 한명숙, 5위 유시민”이라고 발표했다가 이날 밤 11시30분 “4위 유시민, 5위 한명숙”이라고 정정하는 등 일대 혼선을 빚었다. 또 당초 순위는 물론 득표수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하다, 이를 뒤집었으며 1·2위 득표차가 1.3%�0.3%로 변경했다. 각 후보 진영은 6일 긴급 모임을 갖고 전면 재검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 경선은 15일 제주·울산을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전국 순회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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