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 대규모 선박 엔진공장이 들어선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5일 영암 삼호읍 호텔현대에서 박준영 지사와 김일태 군수,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핀란드의 바르질라사(社) 페터슨 부사장, 바르질라현대엔진 권오신 사장 등 국내·외 인사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르질라현대 선박엔진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바르질라현대 선박엔진공장은 현대중공업과 핀란드 바르질라사가 대불산단 6만2000㎡ 부지에 679억 원을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08년 8월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LNG와 액체연료를 혼용할 수 있는 전자제어시스템을 갖춘 ‘LNG 선박용 고출력 대형 중속엔진’을 1년에 120대씩 생산, 국내 조선업체에 공급하고 중국·일본 등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 지사는 “바르질라현대 엔진공장이 가동되면, 50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서남권 지역 조선클러스터 구축을 선도하고, 전남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분야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세계 대형 엔진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핀란드 바르질라사와 합작 엔진공장 설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LNG 선박용 엔진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