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나이지리아, 스페인―가나. 17세 이하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이 유럽과 아프리카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청소년 축구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남미는 아프리카에 덜미를 잡혔다. 3회 우승에 빛나던 브라질은 16강전에서 가나에,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나이지리아는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전반 33분 루크만 하루나, 전반 인저리타임에 매컬리 크리산투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2대0 승리를 거뒀다. 크리산투스는 6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1985년과 1993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축구 앙숙’ 잉글랜드를 4대1로 대파했다.
1일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프랑스와 연장까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이겼고, 가나는 페루를 2대0으로 가볍게 눌렀다. 준결승 스페인―가나전은 5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나이지리아―독일전은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