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박태준(朴泰俊·TJ) 전 국무총리(포스코 명예회장·오른쪽)와 2시간여 동안 오찬을 했다. 배석자는 없었다. 나경원 당 대변인은 "두 분은 세계 각국이 경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그렇지 못해서 걱정을 했으며 이제 다시 경제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데 공감했다. 또 북한도 빨리 핵을 포기하고 경제 발전에 나서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고만 전했다.

이 후보가 박 전 총리를 만난 것은 외연 확대작업의 하나다. 박 전 총리는 국내에서 성공한 CEO의 대표주자 중 한 사람이어서 이 후보의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데다 영남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는 박 전 총리에 대해 “서로 통하는 데가 있다”고 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