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5연승 신바람을 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말 1사 만루에서 포수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로 6대5로 이겼다. 5위 LG는 4위 한화에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가 1회 이대호의 시즌 23호 3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LG는 3회 말 이종열의 희생플라이와 최동수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5회 초 연속 3안타로 2점을 내자 LG는 곧바로 발데스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5―5 동점인 LG의 9회 말 마지막 공격. 볼넷 3개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LG는 8번 타자 조인성이 중전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홈런 2방을 묶어 SK를 4대2로 이겼다. 1―4로 뒤진 9회 초 SK의 공격 때 투수가 대타로 나오는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SK 2번 타순에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투수 김원형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공교롭게도 김원형 타석 때 2사 만루의 찬스가 왔고, SK는 신인 투수 김광현을 대타로 내보냈다. 앞선 공격과 수비 때 벤치에 있던 6명의 야수들을 모두 교체해 대타 요원이 없었던 것. 김광현은 현대 마무리 조용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자신의 프로야구 첫 타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