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실질 채무 규모가 4943억원으로 나타나 제주도민 1인당 88만5000원의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006회계년도 재정운영결과를 8월31일자로 도청 홈페이지에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제공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06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는 제도다.

재정공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제주도의 살림 규모는 2조7215억원으로 일반회계가 2조1538억원, 특별회계가 5677억원이다. 전체 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1조2520억원이며, 이중 지방세는 4337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조금 등 중앙의존 재원은 1조3945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50%를 밑돌았다. 이에 따른 도민 1인당 실질 채무액은 88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