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동쪽문인 집춘문(集春門·사진)을 100여 년 만에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 종로구는 집춘문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창경궁과 문묘(文廟)를 연결하는 도로인 거동로를 복원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요청하기로 했다.
집춘문은 조선시대 임금이 성균관내 공자 사당에 참배하거나 유생들에게 시험을 보일 때만 사용하던 문으로, 100여 년 전 일제에 의해 폐쇄됐다. 거동로는 창경궁에서 문묘로 가는 길로, 조선시대 국왕과 왕세자가 주로 사용하던 도로였다. 이 도로 역시 주택가 한구석에 방치된 채 버려져 있는 상태다.
종로구는 “집춘문을 개방하고 거동로를 정비하면 종묘~창경궁~문묘를 연결하는 훌륭한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