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오는 2013년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주변 6개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AP통신이 옹켕용(Ong Keng Yong) 아세안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 26일 보도했다.

옹켕용 사무총장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0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 “한국과는 내년까지 FTA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며, 2009년에는 호주 및 뉴질랜드와도 타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는 2010년, 인도와는 2011년에 FTA 협상을 마치는 등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에 앞서 2013년까지는 6개 아시아 국가와의 FTA 협상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의 이런 움직임은 ‘아세안이 합의는 빨리 하고 실천은 느리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 유럽연합(EU) 스타일의 경제 공동체를 나아가기 위한 시동을 건 조치로 풀이된다. 아세안은 이미 한국 및 중국과의 상품 협상에는 합의했으며, 한국은 현재 아세안과 서비스 및 투자에 관한 FTA를 추진 중이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이 쌀 등 일부 민감한 농산품을 제외한 아세안 회원국 수입품의 90%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아세안과의 FTA에 합의했으며, 오는 11월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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