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이 적(敵)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대공(對空) 화기의 공격도 피할 수 있는 무인(無人)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 중이라고 러시아 NTV가 24일 공개했다.

‘스카트(Skat·러시아어로 가오리)’로 명명된 이 스텔스기는 전투기·전폭기 전문 생산회사인 미그(MIG)사가 2005년부터 개발했으며, 2t 이상의 폭탄을 탑재하고 4000㎞ 범위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속도는 마하 1 정도. 반면에, 미국의 B-2 유인(有人) 스텔스 폭격기는 최대속도 마하 0.9에 폭탄 탑재량이 20t에 이르고 작전반경은 8000km에 달한다. 스카트는 Kh-31이라는 대함(對艦) 미사일 2기를 장착, 적의 항공모함에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시험비행을 거쳐 앞으로 2년 내에 실전배치될 예정이다.